열 종류 범부의 모습 >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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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종류 범부의 모습 > 정보

ViktorTsoi 댓글 0 조회 554 추천 0 비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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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굿따라 니까야 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은 사밧티 시의 제타숲 아나따삔디까 승원(기수급고독원, 기원정사)에 계셨다. 그때 아나따삔디까 장자(급고독 장자)*가 찾아와서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났다.

한쪽으로 물러나 앉은 장자에게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장자여, 세상에는 열 종류의 범부가 있습니다.

범부란 눈·귀·코·혀·몸으로 온갖 즐거움을 만끽하는 자*를 말합니다. 그 열 종류란 무엇일까요?


첫째, 어떤 범부는

정의롭지 않게 폭력으로 재물을 구합니다.

그리하여 이렇게 모은 재물로

자신을 편안하게도 하지 못하고,

남에게도 나누어주지 않으며 공덕을 쌓지도 않습니다.


둘째, 어떤 범부는

정의롭지 않게 폭력으로 재물을 구합니다.

그리하여 이렇게 모은 재물로

자신은 편안하게 살아가지만

남에게 나누어주지 않고 공덕을 쌓지도 않습니다.


셋째, 어떤 범부는

정의롭지 않게 폭력으로 재물을 구합니다.

그리하여 이렇게 모은 재물로

자신도 편안하게 살아가고

남에게도 나누어주고 공덕도 쌓습니다.


넷째, 어떤 범부는

정의롭게 폭력을 쓰지 않고 재물을 구할 때도 있고,

정의롭지 않고 폭력을 써서 재물을 구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렇게 모은 재물로

자신을 편안하게도 하지 못하고,

남에게도 나누어주지 않으며 공덕을 쌓지도 않습니다.


다섯째, 어떤 범부는

정의롭게 폭력을 쓰지 않고 재물을 구할 때도 있고,

정의롭지 않고 폭력을 써서 재물을 구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렇게 모은 재물로

자신은 편안하게 살아가지만

남에게 나누어주지 않고 공적을 쌓지도 않습니다.


여섯째, 어떤 범부는

정의롭게 폭력을 쓰지 않고 재물을 구할 때도 있고,

정의롭지 않고 폭력을 써서 재물을 구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렇게 모은 재물로

자신도 편안하게 살아가고

남에게도 나누어주고 공덕도 쌓습니다.


일곱째, 어떤 범부는

정의롭게 폭력을 쓰지 않고 재물을 구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모은 재물로

자신을 편안하게도 하지 못하고,

남에게도 나누어주지 않으며 공덕을 쌓지도 않습니다.


여덟째, 어떤 범부는

정의롭게 폭력을 쓰지 않고 재물을 구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모은 재물로

자신은 편안하게 살아가지만

남에게 나누어주지 않고 공덕을 쌓지도 않습니다.


아홉째, 어떤 범부는

정의롭게 폭력을 쓰지 않고 재물을 구합니다.

그리하여 이렇게 모은 재물로

자신도 편안하게 살아가고

남에게도 나누어주고 공덕도 쌓습니다.

그는 재물을 소유하고 누리지만

그것에 집착하고

영원하리라 착각해서 악업을 짓고

재물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을 보지 못하고

떠날 줄을 알지 못합니다.


열째, 어떤 범부는

정의롭게 폭력을 쓰지 않고 재물을 구합니다.

그리하여 이렇게 모은 재물로

자신도 편안하게 살아가고

남에게도 나누어주고 공덕도 쌓습니다.

그는 재물을 소유하고 누리지만

그것에 집착하지 않고

영원하리라 착각하지 않아서

악업을 짓지 않고

재물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을 보고

떠날 줄을 압니다.


장자여, 첫 번째 범부는

세 가지로 비난받습니다.

정의롭지 않고 폭력으로 재물을 구한다는 것,

자신을 편안하게 하지 못한다는 것,

남에게도 나누어주지도 않고 공덕도 쌓지 않는다는

비난받을 세 가지 일입니다.


두 번째 범부는 두 가지로 비난받고 한 가지로 칭찬받습니다.

정의롭지 않고 폭력으로 재물을 구한다는 것,

남에게 나누어주지 않고 공덕도 쌓지 않는다는 것이

비난받을 두 가지 일입니다.

자신을 편안하게 하는 것은

칭찬받을 한 가지 일입니다.


세 번째 범부는

한 가지로 비난받고 두 가지로 칭찬받습니다.

정의롭지 않고 폭력으로 재물을 구한 것이

비난받을 한 가지 일입니다.

자신을 편안하게 하는 것, 남에게 나눠주고 공덕도 쌓는 것이

칭찬받을 두 가지 일입니다.


네 번재 범부는

한 가지로 칭찬받고, 세 가지로 비난받습니다.

정의롭게 폭력을 쓰지 않고 재물을 구하는 것이

칭찬받는 한 가지 일입니다.

정의롭지 않고 폭력을 쓰기도 하면서 재물을 구한 것,

자신을 편안하게 하지 않은 것,

남에게 나눠주지 않고 공덕도 쌓지 않는 것은

비난받을 세 가지 일입니다.


다섯 번째 범부는

두 가지로 칭찬받고, 두 가지로 비난받습니다.

정의롭게 폭력을 쓰지 않고 재물을 구하는 것,

자신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칭찬받을 두 가지 일입니다.

한편으로는 정의롭지 않게 폭력을 쓰기도 하면서 재물을 구한 것,

남에게 나눠주지 않고 공덕을 쌓지 않은 것이

비난받을 두 가지 일입니다.


여섯 번째 범부는

세 가지로 칭찬받고, 한 가지로 비난받습니다.

정의롭게 폭력을 쓰지 않고 재물을 구한 것,

자신을 편안하게 하는 것,

남에게 나눠주고 공덕을 쌓는 것이

칭찬받을 세 가지 일입니다.

한편으로는 정의롭지 않게 폭력을 쓰기도 하면서 재물을 구한 것은

비난받을 한 가지 일입니다.


일곱 번째 범부는

한 가지로 칭찬받고, 두 가지로 비난받습니다.

정의롭게 폭력을 쓰지 않고 재물을 구한 것은

칭찬받을 한 가지 일입니다.

자신을 편안하게 하지 못한 것,

남에게 나눠주지 않고 공덕도 쌓지 않는 것이

비난받을 두 가지 일입니다.


여덟 번째 범부는

두 가지로 칭찬받고, 한 가지로 비난받습니다.

정의롭게 폭력을 쓰지 않고 재물을 구하는 것,

자신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칭찬받는 두 가지 일입니다.

남에게 나눠주지 않고 공덕도 쌓지 않는 것이

비난받을 한 가지 일입니다.


아홉 번째 범부는

세 가지로 칭찬받고, 한 가지로 비난받습니다.

정의롭게 폭력을 쓰지 않고 재물을 구한 것,

자신을 편안하게 하는 것,

남에게 나눠주고 공덕도 쌓는 것은

칭찬받을 세 가지 일입니다.

그러나 재물을 소유하고 누리지만 그것에 집착하고 영원하리라 착각해서 악업을 짓고

재물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을 보지 못하고 떠날 줄을 알지 못하는 것은

비난받을 한 가지 일입니다.


열 번째 범부는

네 가지로 칭찬받습니다.

정의롭게 폭력을 쓰지 않고 재물을 구하는 것,

자신을 편안하게 하는 것,

남에게 나눠주고 공덕도 쌓는 것,

재물을 소유하고 누리지만 그것에 집착하지 않고 영원하리라 착각하지 않아서 악업을 짓지 않고 재물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을 보고 떠날 줄을 아는 것이

칭찬받을 네 가지 일입니다.


장자여, 세상에는 이처럼 열 종류의 범부가 있습니다.

이 열 종류 가운데

‘정의롭고 비폭력적으로 재물을 구하며,

이렇게 모은 재물로 자신도 편안하게 살아가고, 남에게도 나누어주고 공덕도 쌓으며,

재물을 소유하고 누리지만 그것에 집착하지 않고 영원하리라 착각하지 않아서 악업을 짓지 않고 재물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을 보고 떠날 줄을 아는 열 번째 범부‘가

가장 훌륭하고 뛰어나고 존귀한 자입니다.”





<해설>


1. 아나따삔디까(Anāthapindika): 이름은 수닷타(Sudatta), 아나따삔디까는 고아·독거노인 등 홀로 의지할 곳 없는 이들에게 많은 보시를 했기 때문에 붙은 별명으로서 급고독 장자(給孤獨 長者)라고 한역한다.

※무재칠시(돈 없어도 할 수 있는 7가지 보시): ①화안시(미소) ②안시(따뜻한 눈빛) ③언시(좋은 말) ④신시(궂은 일을 대신 해줌) ⑤심시(따뜻한 마음) ⑥좌시(자리 양보) ⑦찰시(마음을 헤아려 도움)

※세 가지 보시: ①재보시(재물 보시, 돈을 열심히 벌되 잘 써야 함) ②법보시(부처님의 법을 전해주는 보시) ③무외시(두려움을 없애주는 보시) ←생명을 가진 존재는 늘 원인 모를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기 때문


2. 범부의 정의: 눈·귀·코·혀·몸으로 온갖 즐거움을 만끽하는 자, 즉 감각적 쾌락을 누리면서 사는 자를 말한다. 하지만 감각적 즐거움은 무상하므로(영원하지 않으므로) 괴로운 것임을 알아야 한다.


3. 10종(種)의 범부

정의롭지 않게 재물을 구하는 3종 (첫째, 둘째, 셋째)

정의롭게 혹은 정의롭지 않게 재물을 구하는 3종 (넷째, 다섯째, 여섯째)

정의롭게 재물을 구하는 3종 (일곱째, 여덟째, 아홉째)

정의롭게 재물을 구하고 떠날 줄 아는 1종 (열번째)


→정의롭지 않게 재물을 구하는 사람들의 세 종류

첫째, 자신도 편하지 않고 남과 나누지도 공덕을 쌓지도 않음

둘째, 자신은 편하지만 남과 나누지도 공덕을 쌓지도 않음

셋째, 자신도 편하고 남과 나누고 공덕을 쌓음

※‘자신을 편하게 한다’는 의미? 모은 재물을 내가 먼저 써서 누린다는 뜻이다. 모은 재물로 ①내가 먼저 누리고 ②그 다음으로 부모님을 누리게 하고 ③그 다음은 처자식 ④그 다음은 친지(친척) ⑤그 다음은 스님 및 절을 누리게 한다. 즉, 니까야 경전에 따르면 자비심과 재물을 ①나 ②부모 ③처자식 ④친지(친척) ⑤스님 및 절 등의 순서로 쓰는 것을 부처님은 최고의 보시로 여겼다. 그러므로 부처님의 말씀에 따르면 평생 뼈 빠지게 모은 돈으로 자신은 전혀 누려보지도 못하고 죽기 전에 대학 등에 전부 기부한 사람을 어리석은 자로 이해한다. 진정한 보시는 나와 가까운 사람들이 찬성하고 기뻐할 때 가능하다고 보았다.


→정의롭게 혹은 정의롭지 않게 재물을 구하는 사람들의 세 종류

넷째, 자신도 편하지 않고 남과 나누지도 공덕을 쌓지도 않음

다섯째, 자신은 편하지만 남과 나누지도 공덕을 쌓지도 않음

여섯째, 자신도 편하고 남과 나누고 공덕을 쌓음


→정의롭게 재물을 구하는 사람들의 세 종류

일곱째, 자신도 편하지 않고 남과 나누지도 공덕을 쌓지도 않음

여덟째, 자신은 편하지만 남과 나누지도 공덕을 쌓지도 않음

아홉째, 자신도 편하고 남과 나누고 공덕을 쌓음

(그러나 정의롭게 재물을 구하는 사람들의 세 종류 모두 재물이 영원하리가 착각해서 재물을 떠날 줄 모름)


→정의롭게 재물을 구하고 떠날 줄 아는 1종


※이 세상의 모든 법(法)은 인연법으로 쌓이고 모여(集) 생겨난다. 그러나 모인 것은 반드시 흩어져 사라지기(滅) 마련이다. 그럼에도 그 나름의 맛(味)이 있어서 중생들은 그 맛에 집착하여 살아간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모두 무너지는 위험(患)을 안고 있다. 그래서 현명한 이는 항상 떠날 것(離)을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

경전에 따르면 재물은 다섯 가지 위험을 가지고 있다. ①불의 재난 ②물의 재난 ③도둑의 재난 ④착취(왕 등)의 재난 ⑤(원하지 않는 상속자에게 상속되는)상속의 재난 등이 그것이다.


※재가불자가 가져서는 안 되는 직업

첫째, 사람을 취하게 만드는 것을 파는 일

둘째, 남의 목숨을 빼앗는 도구를 파는 일


※재가불자가 잘 사는 방법

나도 누리면서 남에게도 공덕을 쌓는 것이다. 그러나 그 재물이 영원하다고 착각해서 집착을 하면 안 된다.


※초기경전에서 부처님이 젊은이와 그 부모들, 그리고 선생들에게 직업에 관해 설한 내용

①젊은이들은 부지런히 장래 직업훈련을 받아서 기술을 터득하여야 한다.

②부모들은 젊은이들이 스스로 먹고살게 하기 위해 기술을 터득시켜줘야 하고 인성교육을 가르쳐야 한다.

③선생들은 젊은이들이 사회로 나갔을 때 제 역할을 하도록 모든 것을 가르쳐줘야 한다.


4. 부처님이 위 경전처럼 상세하게 종류를 나누어 설명하신 이유

1000가지 좋은 일을 하고 2가지 나쁜 일을 하고 죽은 중생은 천국에 가는 것이 확실한가? 1000-2=998로서 좋은 일과 나쁜 일이 서로 상쇄되어 천국에 가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1000가지로 칭찬받을 만하고 2가지로 비난받을 만한 행동을 한 것이다. 1000가지 좋은 일을 했다면 다음생에 1000가지 좋을 일을 한 것에 대한 선한 업보를 받고, 2가지 나쁜일을 한 것에 대해 악한 업보도 각각 받게 된다. 살인자가 개과천선을 하여 선한 일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도, 살인한 악업는 그것대로 받고, 선한 일을 한 선업은 그것대로 받는다.

즉, 선업과 악업은 그에 해당하는 과보를 각각 낳으며, 선업과 악업의 양으로 상쇄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불교의 관점에서, 사람을 그 자체로 좋다 · 나쁘다고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다.


- BBS불교방송 니까야를 읽는 즐거움(이미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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